🔮사주보까 블로그
운세2026-10-1421분 읽기

🚪 문지방 밟으면 안 되는 이유, 민속사전은 부모의 머리와 문턱에 사는 신을 들었어요

문지방을 밟으면 안 되는 이유로 국립민속박물관 한국의식주생활사전은 문턱을 밟는 것이 부모의 머리를 밟는 것과 같다는 믿음과, 문턱을 신이 사는 장소로 여겨 밟으면 신을 모독한다고 본 기록을 적었어요. 임신부가 문지방에 걸터앉아 먹지 않게 한 까닭, 대부와 사가 군주의 문지방을 밟지 않은 『예기』의 예법은 대상과 까닭이 달라요.

🔮
사주보까 편집팀명리학 콘텐츠 에디터

동양철학·명리학 연구진이 전통 사주 이론과 현대 해석을 바탕으로 작성·검수합니다.

📅 2026-10-14⏱️ 21분소개 보기

문지방을 밟으면 안 된다는 말의 까닭으로 국립민속박물관 한국의식주생활사전 '문지방' 항목은 문턱을 밟는 것은 부모의 머리를 밟는 것과 같다는 믿음을 적었어요. 사전은 「이를 어기면 부모가 머리를 앓는 병에 걸린다고 한다」고 덧붙였고, 같은 항목의 다른 단락에는 「문턱은 신이 사는 장소이기 때문에 사람들은 문턱을 밟는 것을 신을 모독하는 행위로 여겼다」는 문장이 있어요. 한 가지 정답이 있는 것이 아니라, 사전이 옛사람들의 믿음 여러 개를 나란히 적어 두었어요.

다만 문지방을 두고 든 까닭은 기록마다 달라요. 같은 박물관의 한국일생의례사전 '태교' 항목은 임신부에게 문지방에 걸터앉아 음식을 먹지 말라고 가르친 까닭을 미끄러지면 몸을 다칠 염려로 설명했어요. 『예기』 곡례 상 편은 대부와 사가 군주의 문을 드나들 때 문지방을 밟지 않는다고 했고, 그 옛 풀이는 불경(不敬)을 까닭으로 들었어요. 이 글은 사전과 옛 책이 적은 믿음과 예법을 옮길 뿐이에요. 문지방을 밟으면 실제로 부모가 아프거나 운이 달라진다고 말하지 않아요.

이번에 연 자료는 국립민속박물관 한국민속대백과사전 본문 검색에 문지방이나 문턱으로 걸린 항목 53개,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의 문지방과 문턱 항목, 한국고전번역원 한국고전종합DB에 실린 『예기』와 『논어』 구절 번역,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의 '문', '금기', '속신', '문신' 항목이에요. 모두 2026년 10월 15일 오후 3시 40분에서 4시 20분 사이에 원문을 받아 읽었어요.

문지방 밟으면 안 되는 이유, 의식주생활사전이 적은 다섯 가지 금기

한국의식주생활사전 '문지방' 항목(정연학 집필)은 금기를 한 단락에 모아 적었어요. 단락의 첫 문장은 「문턱을 밟아 본 사람은 어른들에게 혼난 기억이 있을 것이다」예요. 이 항목은 대문의 문지방이 사람 얼굴의 턱에 해당해서 「문턱」이라고도 부른다고 했고, 금기 단락에서는 줄곧 문턱이라는 말을 썼어요.

행동사전이 적은 말
문턱을 밟기부모의 머리를 밟는 것과 같다고 하여 지극히 꺼렸다. 어기면 부모가 머리를 앓는 병에 걸린다고 한다
문턱 위에 앉기'재수 없다'라고 하여 큰 꾸지람을 받았을 것이다
문턱을 베고 자기일찍 죽는다고 한다
문턱에 걸터앉기벼락을 맞는다고 한다
문턱을 가운데 두고 물건 주고받기장례식을 연상시키기 때문에 하지 않는다

사전이 고른 말끝을 보면 결이 조금 달라요. 밟기에는 「지극히 꺼렸다」는 서술과 「병에 걸린다고 한다」는 전해 오는 말이 함께 붙었고, 베고 자기와 걸터앉기에는 「…고 한다」만 붙었어요. 앉기는 「…큰 꾸지람을 받았을 것이다」로 적었고, 물건 주고받기는 「주고받지도 않는다」고 쓴 뒤 「이는 장례식을 연상시키기 때문이다」라고 사전이 직접 까닭을 풀었어요. 어기면 생긴다는 병이나 벼락이 실제로 일어났다고 적은 문장은 없어요.

재수 없다와 복 나간다는 어디에 붙은 말일까

흔히 문지방을 밟으면 재수 없다고들 하지만, 이 항목에서 「재수 없다」가 붙은 행동은 밟기가 아니라 문턱 위에 앉기예요. 밟기에 붙은 까닭은 부모의 머리예요.

문지방을 밟으면 복이 나간다는 말은 이번에 읽은 자료에서 찾지 못했어요. 국립민속박물관 본문 검색에 문지방이나 문턱으로 걸린 항목 53개에 「복이 나간다」는 표현이 없었고, 표준국어대사전의 문지방과 문턱 항목에도 없었어요. 문지방과 복이 한 문장에 나오는 기록은 오히려 반대 방향이었어요. 한국세시풍속사전 '의령큰줄땡기기' 항목은 줄다리기가 끝나면 사람들이 곁줄을 끊어 가서 「문지방이나 대문간에 걸어 재액을 물리치고 복을 부르고자」 했다고 적었어요. 다른 자료에 그 말이 없다는 뜻은 아니고, 이번에 연 자료 안에서는 확인하지 못했다는 뜻이에요.

문턱은 신이 사는 장소라는 기록

'문지방' 항목의 셋째 단락은 여자와 신부 이야기로 시작해요. 사전은 여자가 문턱에 앉거나 밟는 것을 불길하게 여기는 것이 「전 세계에 보편화된 현상」이라고 하고, 혼례식 때 신부를 업거나 안고 집으로 들어가는 것을 그런 위험에서 보호하려는 행동으로 풀었어요. 그다음 두 문장이 이 글 제목의 두 번째 까닭이에요.

문턱은 신이 사는 장소이기 때문에 사람들은 문턱을 밟는 것을 신을 모독하는 행위로 여겼다. 특히 달거리를 하는 여인 또는 신부들은 '피 부정'으로 말미암아 문턱신의 노여움을 살 것을 두려워하여 더욱 금하였다.

사전은 여기서 문턱에 사는 신을 「문턱신」이라고 불렀어요. 그런데 국립민속박물관 사전에서 문턱신을 제목으로 단 항목은 제목 검색에서 나오지 않았어요. 대문의 신을 다룬 한국민속신앙사전 '문신' 항목(김명자 집필)은 따로 있어요. 이 항목은 문신을 「대문에 존재하는 신」으로 정의하고, 다른 이름으로 문간신, 문전신, 수문신, 문장군, 문간대감을 들었어요. 그 목록에 문턱신은 없고, 본문에서 문지방이 나오는 곳은 엄나무를 매다는 자리 한 곳이에요. 그래서 이 글은 문턱신을 '문지방' 항목이 쓴 말 그대로만 옮겨요.

한국에만 있던 믿음은 아니라고 적었어요

바로 다음 단락에서 사전은 「문턱을 밟는 것을 금기시하는 풍습은 비단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도 나타난다」며 다섯 곳을 들었어요.

곳사전이 적은 내용
모로코, 아르메니아, 러시아문턱을 신령들이 사는 곳이자 휴양지로 여겨 함부로 접촉하지 않으려고 피함. 그렇지 않으면 집안에 재앙이 생길 흉조로 여김
몽골가한궁장(황제의 왕궁으로 사용하는 막사)의 문턱을 밟은 자를 사형에 처하기도 함
중국문턱을 밟는 것을 금기시한 사실을 『예기』에서 찾아볼 수 있을 정도로 역사가 오래됨

단락 끝에는 「근래에도 많은 소수민족들이 문턱에는 사람을 비롯하여 가축과 집을 보호하는 신이 산다고 믿고 있다」는 문장이 있어요. 어느 나라의 어느 민족인지, 각 사례를 어떤 조사에서 가져왔는지는 항목에 적혀 있지 않아요. 참고문헌에는 J.G.프레이저의 『문명과 야만』(이양구 옮김, 1996)이 올라 있어요. 그러니 문턱에 신이 산다는 생각을 한국만의 믿음으로 읽으면 사전이 적은 범위보다 좁아져요.

『예기』와 『논어』에 남은 문지방

'문지방' 항목은 중국의 사례로 『예기』를 들었지만 어느 구절인지는 적지 않았어요. 한국고전번역원 한국고전종합DB에서 『예기』 곡례 상 편의 문지방을 밟지 않는다는 구절을 찾아보면, 밟지 않는 사람과 장소가 정해져 있어요. 김재로의 『예기보주』 번역본(2017) 주석에 실린 경문 번역은 이래요.

대부와 사는 군주의 문을 출입하되 얼(闑 문의 말뚝)의 오른쪽으로 출입하고 역(閾 문지방)을 밟지 않는다.

같은 책은 이 구절에 붙은 옛 풀이(소)를 「드나들 때에는 문지방을 밟아서는 안 된다. 그 까닭은 한편으로는 스스로를 높이는 것이고 한편으로는 깨끗하지 못하기 때문이니, 두 가지 모두 불경(不敬)이 된다」로 옮겼어요. 번역본 주석은 스스로를 높인다는 말을 「빈(賓)을 자처하는 것」으로 풀었어요.

같은 주석에 실린 영가 대씨의 말은 군주의 문을 드나들 때 「감히 문 가운데에 서지 않고 감히 문지방을 밟지 않으니, 이는 공경과 겸손을 익히려는 뜻」이라고 했어요. 그러면서 「이는 대부와 사가 스스로 그 군주를 섬기는 예」라고 범위를 그었어요. 곡례 상의 이 문장은 집 안 아무 문지방이 아니라 군주의 문을 드나드는 신하의 예법이에요. 옛 풀이는 불경을, 영가 대씨는 공경과 겸손을 들었으니 어느 쪽도 신이나 부모를 까닭으로 들지 않았어요. 같은 번역본 주석에는 『예기』 옥조 편에 「내빙한 빈객은 들어올 때에 문 한 가운데를 지나지 않으며 문지방을 밟지 않으니」라는 구절이 있다는 설명도 있어요.

『논어』 향당 편에는 공자의 모습으로 비슷한 구절이 있어요. 원문은 立不中門 行不履閾 이고, 한국고전종합DB의 두 번역 주석이 조금 다르게 옮겼어요.

번역行不履閾 의 번역함께 옮긴 앞 구절
김광태 번역 『미호집』 주석(2013)다니실 때에는 문의 한계를 밟지 않으셨다공문에 들어가실 적에는 몸을 굽히어 용납하지 못하는 듯이 하셨다. 서 있을 때에는 문 가운데에 서지 않으시고
임정기 번역 『사가시집』 주석(2004)다닐 때는 문턱을 밟지 않았다서 있을 때는 문의 한가운데에 서지 않았으며

『논어』 구절은 행동만 적고 까닭은 적지 않았어요. 김광태 번역 주석에서는 이 구절이 공문(公門)에 들어갈 때의 몸가짐과 이어져 있어요. '문지방' 항목의 참고문헌에는 『논어』와 『예기』가 함께 올라 있지만, 본문에서 이름을 든 것은 『예기』 하나예요. 이 글은 두 책의 원본 판본을 따로 열지 않았고, 한국고전번역원 번역서의 주석에 실린 경문과 번역만 옮겼어요.

임신부에게는 다칠 염려를 들었어요

한국일생의례사전 '태교' 항목(배도식 집필)은 임신부가 하지 말아야 할 일 가운데 넷째인 「위험한 짓을 하지 않는다」에 문지방을 넣었어요. 옛사람들이 임신부를 마루 끝에 걸터앉지 않도록 했다는 이야기 바로 다음에, 문지방에 걸터앉아 음식을 먹지 않고 문지방 너머로 음식을 갖다 먹지 않는다고 가르쳤다고 적었어요.

까닭은 이렇게 풀었어요. 옛날 재래식 주택에는 방과 마루의 경계에 나무로 된 제법 높은 턱인 문지방이 있었고, 높은 문지방에 걸터앉아 음식을 먹는 것은 불안해 보여 좋지 않다고 했어요. 이어서 「문지방은 폭이 좁고 턱이 높아서 잘못하여 미끄러지면 몸을 다칠 염려가 있는 것이다」라고 적었어요. 같은 단락에서 임신부가 비가 와도 굽이 높은 나막신을 신지 않는 것, 마루 끝에 걸터앉지 않는 것도 넘어지거나 미끄러질 염려로 설명했어요.

이 대목에는 부모의 머리나 문턱신 이야기가 나오지 않아요. 같은 문지방이라도 '태교' 항목은 몸이 무거운 사람에게 위험한 자리로 적은 셈이에요.

'태교' 항목에는 조선시대 사대부 가문이 임신부에게 가르쳤다는 칠태도(七胎道)도 있어요. 그 셋째 가르침이 위험한 장소에 가지 말라는 것이고, 예로 문턱, 부뚜막, 평상, 곳간, 돌확, 측간을 들었어요. 사전은 칠태도를 소개하기 전에 「출처는 불분명」하다고 먼저 적어 두었어요.

기록마다 다른 까닭, 한 표로 보면

지금까지 본 기록을 한자리에 모으면 이래요. 「적지 않음」은 그 기록에 까닭을 밝힌 문장이 없다는 뜻이에요.

기록누가, 어디서, 무엇을기록이 든 까닭
한국의식주생활사전 '문지방' 금기 단락대상을 따로 적지 않음. 문턱 밟기, 앉기, 베고 자기, 걸터앉기, 문턱을 가운데 두고 물건 주고받기부모의 머리를 밟는 것과 같다(밟기), 재수 없다(앉기), 일찍 죽는다(베고 자기), 벼락(걸터앉기), 장례식 연상(물건 주고받기)
한국의식주생활사전 '문지방' 여자와 신부 단락사람들. 문턱 밟기(달거리를 하는 여인과 신부는 더욱 금함)문턱은 신이 사는 장소, 피 부정으로 문턱신의 노여움을 살까 두려움
한국일생의례사전 '태교'임신부. 방과 마루 사이 문지방에 걸터앉아 음식 먹기폭이 좁고 턱이 높아 미끄러지면 다칠 염려, 불안해 보임
『예기』 곡례 상(『예기보주』 번역)대부와 사. 군주의 문을 드나들 때 문지방 밟기스스로를 높임, 깨끗하지 못함, 두 가지 모두 불경(옛 풀이), 공경과 겸손을 익히려는 뜻(영가 대씨)
『논어』 향당(번역 주석)공자. 공문에 들어갈 때 문턱 밟기적지 않음

표의 까닭들은 서로를 설명하지 않아요. '문지방' 항목 안에서도 금기 단락과 신부 단락은 따로 서술됐고, 어느 것이 먼저이거나 진짜 이유라고 정리한 문장은 없어요. 그래서 이 글도 하나로 합치지 않았어요.

문지방을 경계로 본 기록과 일부러 쓴 기록

문지방을 피하라는 기록 곁에는 문지방을 일부러 고른 기록도 있어요. 한국민속신앙사전 '솥' 항목(신영순 집필)은 신부가 처음 시댁에 들어갈 때 출입문 문지방 앞에 솥뚜껑을 놓아 밟고 들어갔다는 풍속을 적고, 「문지방은 공간과 공간의 경계를 나타낸다」고 풀었어요. 그 솥이 옛 살림에서 어떤 물건이었는지는 이사 때 밥솥을 먼저 들이는 이유를 사전 기록으로 정리한 글에 모아 두었어요.

한국민속사회사전 '통과의례' 항목(함한희 집필)도 반 게넵의 분석을 소개하며 「일상적인 주거에서 문은 내부와 외부 세계의 경계이다. 그러므로 문지방을 넘는 것은 새로운 세계로 통합되는 것이다」라고 옮겼어요. 문지방에 무언가를 걸거나 사람을 눕혔다는 기록은 이래요. 까닭은 항목마다 다르고, 까닭을 적지 않은 항목도 있어요.

무엇을기록기록이 적은 뜻
엄나무를 X자로 엮어 대문 위쪽, 지붕 처마, 문지방 위 등지에 매닮한국민속신앙사전 '문신'예리한 가시로 잡귀를 퇴치
단옷날 쑥으로 만든 호랑이 형상을 대문간이나 문지방에 걸어 둠한국의식주생활사전 '쑥'(『동국세시기』 등의 기록을 듦)잡귀를 물리침
줄다리기 곁줄을 끊어 문지방이나 대문간에 걺한국세시풍속사전 '의령큰줄땡기기', 한국민속예술사전 '의령 큰 줄댕기기'재액을 물리치고 복을 부름
환자를 문지방에 걸쳐 눕히거나 문지방을 베개 삼아 눕힘한국민속신앙사전 '객귀물리기'문지방이 방 안과 방 바깥을 차단하며 연결하는 경계 지역이라서
환자를 문턱에 눕힘한국민속신앙사전 '병경'적지 않음
은장도를 사람이 많이 다니는 문턱 밑에 석 달간 묻어 둠한국민속신앙사전 '기자'적지 않음

'객귀물리기' 항목(이필영 집필)은 문지방을 고른 까닭을 「객귀물리기의 효험을 극대화하기 위하여 문지방이 선택된 것」이라고까지 적었어요. '문지방' 항목이 문턱을 베고 자면 일찍 죽는다고 한다고 적은 것과 나란히 놓으면, 같은 자리를 여느 때는 피하고 의례 때는 일부러 쓴 기록이 함께 있는 셈이에요. 다만 두 항목은 서로를 언급하지 않아서, 둘을 이어 설명한 문장은 이번에 읽은 자료에 없어요. 객귀물리기가 어떤 의례인지는 장례식장 다녀와서 소금 뿌리는 이유를 정리한 글에 자세히 적어 두었어요.

문지방과 문턱, 사전 뜻풀이와 말

뜻풀이를 나란히 놓으면 두 사전이 문턱을 가리키는 범위가 달라요.

사전문지방문턱
표준국어대사전『건설』 출입문 밑의, 두 문설주 사이에 마루보다 조금 높게 가로로 댄 나무「1」 문짝의 밑이 닿는 문지방의 윗부분, 「2」 어떤 일이 시작되거나 이루어지려는 무렵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한국의식주생활사전 '문지방'방의 출입문이나 대문에서 문 밑부분의 문중방 위에 덧대어 수평으로 놓은 인방대문의 문지방은 사람 얼굴의 턱에 해당해 문턱이라고도 부름

표준국어대사전은 문턱을 문지방 가운데 문짝이 닿는 윗부분으로 풀었고, 의식주생활사전은 문지방의 다른 이름으로 썼어요. 찾는 사람에게는 같은 물건이지만, 표준국어대사전을 기준으로 하면 문턱은 문지방의 한 부분이에요. 문지방의 한자는 門地枋이고, 표준 발음은 [문찌방]이에요.

문턱이 들어간 말도 사전에 여럿 있어요.

말표준국어대사전 풀이
문턱이 높다들어가거나 상대하기가 어렵다
문지방이 닳도록 드나들다매우 자주 빈번하게 드나들다. 문턱이 닳도록 드나들다와 같은 말
문턱을 낮추다쉽고 편하게 접할 수 있게 만들다
문턱 밑이 저승이라「1」 사람은 언제 죽을지 모른다는 뜻으로, 사람의 목숨이 덧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2」 머지않아 곧 죽게 될 것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의식주생활사전 '문지방'도 문턱의 높낮이가 그 집안의 부와 권세를 가늠하는 기준으로 활용된다며 「은행(관청) 문턱이 높다」는 말을 같은 맥락으로 들었어요. 마지막 속담은 죽음을 말하지만, 사전 풀이 두 가지 모두 비유이고 문지방 금기 이야기는 없어요.

높은 문지방은 집의 모양에도 남았어요. 한국의식주생활사전 '솟을대문' 항목(조현정 집필)은 바퀴가 하나인 수레 초헌이 드나들 수 있도록 솟을대문에는 문지방이 없거나, 있으면 바퀴가 지나갈 홈을 냈다고 적었어요.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문' 항목도 대갓집의 높은 문지방에 수레나 초헌이 드나들도록 바퀴자국을 따라 홈을 파기도 했다고 적었어요.

문턱 없는 대문이 많아졌다는 기록

'문지방' 항목의 마지막 단락인 특징 및 의의는 「근래에는 대문에 문턱이 없는 경우가 부지기수이다」로 시작해요. 집 안으로 농기계가 드나들면서 문턱이 불편한 장애물이 되었고, 어느 농가에서는 문턱을 없애는 것을 꺼려 문턱 일부를 잘라 내고 바퀴를 달아 상황에 따라 움직일 수 있게 만들기도 했다고 적었어요. 사전은 그 까닭을 「문턱을 없애는 것을 기피하여」라고만 적었어요.

아이에게 문지방을 밟지 말라는 까닭을 설명해야 할 때, 이번에 읽은 기록에서 집 문지방 밟기에 붙은 까닭은 '문지방' 항목이 적은 두 가지예요. 문턱을 밟는 것이 부모의 머리를 밟는 것과 같다는 믿음과, 문턱을 신이 사는 장소로 여겨 밟으면 신을 모독한다는 믿음이에요. '태교' 항목의 미끄러질 염려는 임신부가 문지방에 걸터앉아 음식을 먹는 일에, 『예기』 곡례 상의 옛 풀이가 든 불경과 영가 대씨가 든 공경은 대부와 사가 군주의 문을 드나드는 일에 붙은 까닭이라 대상이 달라요.

기록을 읽을 때 짚어 둘 것

이 글이 확인하지 않은 것

정리하면

국립민속박물관 한국민속대백과사전의 '문지방', '태교', '솥', '통과의례', '객귀물리기', '병경', '문신', '쑥', '의령큰줄땡기기', '의령 큰 줄댕기기', '기자', '솟을대문' 등 항목,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의 문지방과 문턱 항목, 한국고전번역원 한국고전종합DB의 『예기보주』, 『미호집』, 『사가시집』 번역 주석,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의 '문', '금기', '속신', '문신' 항목에서 옮겼어요. 조회 시점은 2026년 10월 15일 오후 3시 40분에서 4시 20분 사이예요.

ℹ️
이 글은 일반적인 운세·사주 정보 제공 목적입니다

전통 명리학 이론을 바탕으로 작성했으며, 과학적으로 검증된 예측이 아닙니다. 중요한 결정은 반드시 본인의 판단과 전문가 상담을 통해 이루어져야 합니다.

#문지방 밟으면 안되는 이유#문지방 미신#문턱 금기#문턱신#예기 곡례#국립민속박물관
공유하기:𝕏f

📚 관련 글

🦌
운세2026-10-1522분

십장생 종류, 열 가지라지만 사전과 옛 기록마다 꼽는 목록이 달라요

십장생 종류는 표준국어대사전 기준으로 해, 산, 물, 돌, 구름, 소나무, 불로초, 거북, 학, 사슴이에요. 백과사전과 옛 시에는 돌과 구름 대신 달과 대나무를 넣은 목록도 있고, 일곱 목록에 모두 든 것은 해, 물(내), 소나무, 불로초(영지·지초), 거북, 학 여섯이에요.

#십장생 종류#십장생 10가지#십장생도
🍚
운세2026-10-1223분

이사 밥솥 먼저 들이는 이유, 기록마다 먼저 들이는 물건이 달라요

이사 때 밥솥을 먼저 들이는 이유를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밥솥이 생명과 직접 관계가 있고 가득 찬 밥이 풍년을 가져온다고 여겼기 때문이라고 적었어요. 다만 기록마다 먼저 들이는 것이 달라서 소금 자루, 화로, 요강을 담은 솥을 먼저라고 적은 사전도 있어요.

#이사 밥솥 먼저#이사 풍속#입택고사
🧂
운세2026-10-1124분

장례식장 다녀와서 소금 뿌리는 이유, 민속사전이 적은 상문과 객귀

장례식장 다녀와서 소금을 뿌리는 이유를 민속사전에서 찾으면, 상가(초상집)에 다녀온 뒤 소금을 뿌려 부정을 막는 풍속이 나와요. 국립민속박물관 한국일생의례사전 '상문살' 항목은 상가에 다녀오면 대문 앞에서 고춧가루와 소금을 섞어 뿌려 부정을 막는다고 적었어요. 기록 속 장소는 장례식장이 아니라 장례를 치르던 집이에요.

#장례식장 다녀와서 소금#장례식장 소금 뿌리는 이유#상문살

🔮

사주보까에서 직접 확인해보세요

AI가 분석하는 정확한 운세, 지금 바로 무료로 체험하세요

태어난 날짜와 시각으로 여덟 글자 명식을 세워 보는 사주 풀이